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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해야 가족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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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원사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12-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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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변해야 가족도 변한다 


원망하는 대상과 업연을 푸는 방법은 참회하고, 용서하는 일밖에 없습니다.

  호주에서 활동하시는 아잔 브람 스님께서 전하신 이야기 가운데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스님이 계신 호주에 굉장히 독실한 여성 불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분은 집에 관세음보살님 불상을 모셔 놓고 매일매일 기도를 올렸다고 해요.

  그런데 시어머니와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관세음보살님께 시어머니가 자기를 괴롭히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고 해요.

  어느 날은 꿈을 꿨는데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려오더랍니다. 저게 뭘까 싶었는데 얼핏 보니 자기 집에 모셔 놓은 관세음보살님 같은데 어딘가 조금 이상하더래요. 그래서 누구인고 더 자세히 보니까 시어머니 얼굴을 한 관세음보살님이더랍니다.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깬 뒤로 자신이 왜 그런 꿈을 꾼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답니다. 그때 무언가 마음에 느끼는 바가 있더래요. 그래서 이분은 그날부터 시어머니를 관세음보살님이라고 생각하면서 대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는 자신을 공경하는 며느리의 낯선 모습에 처음에는 당황하셨대요. 하지만 며느리가 한결같이 그런 태도로 자신을 대하니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고 하죠.

  이렇듯 나와 누군가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내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사실 불자분들 중에서도 내 남편, 내 자식, 내 시어머니. 내 며느리가 변하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정작 자기는 변할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고는 내가 그렇게 열심히 기도했는데 왜 아무런 변화가 없냐고 하지요. 그럴 때 스님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나 잘해라." (웃음)

  이런 말씀 드리면 어느 불자님들은 머리론 이해가 가지만 감정적으로는 도저히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누누이 말씀들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힌트 삼아 실천 하세요. 바로 남편이나 아내, 부모님이나 자식 때문에 상처를 받는 건 내가 전생에 좋은 가족을 만날 만한 복을 짓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은 내가 지은 업대로 만나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내가 원망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ㅡ    기도 가피 이야기 중에서 ..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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