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두 닢을 받으러 태어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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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 두 닢을 받으러 태어난 아기
가족으로 만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옛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거 중국에 한 여인이 아주 사랑스러운 아기를 낳았대요. 아기가 너무 예쁘다 보니 이 여인이 새근새근 자는 아이에게 볼을 비비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가야, 너는 전생에 무슨 인연으로 내 뱃속에서 나왔니?"
그랬더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잠자던 아기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말했답니다.
"나는 전생에 당신의 시녀였습니다. 그때 당신이 나한테 동전 두 닢을 주기로 했는데 그럴 주지 않았지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받으러 왔답니다."
와, 이건 무슨 공포영화 같지요.(웃음) 이 뜻밖의 상황에 여인은 깜짝 놀라서 애를 떨어트릴 뻔했대요. 하지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아이에게 다시 물어보았답니다.
"그럼 내가 너한테 동전 두 닢을 주면 갈 거니?"
"받으면 다야지요."
그래서 이 여인은 아이를 다시 눕혀 놓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전 두 닢을 올려놓았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몇 번 응애응애 히고 울더니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대요.
가족으로 만났다는 것은 이 정도 뭔가 서로 전생에 빚이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보통은 부모가 자식한테 많은 빚을 진 것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자식을 낳으면 자꾸 무언가를 주려 하지 않습니까? 남의 자식 같으면 그렇게 하지 않아요. 내 자식이나까 공부 안 하는 것 알면서도 비싼 학원 보내고, 고마워하지 않는 것 알면서도 비싼 옷 사 주고 하지요. 그게 모두 전생에 부모가 자식에게 진 빚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ㅡ 기도 가피 이야기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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